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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규나 하루

주말 가을 나들이/데이트 추천 ::: 단풍 사진찍기 참 좋은 호암미술관(feat. 인생샷, 데이트 추천)

호암미술관 : 가을 단풍 나들이
빨갛게 노랗게 물들은 단풍 즐기기 좋은 계절인데 멀리 나가긴 어려우시다면 추천해드릴 곳이 있어요! 바로 호암미술관이에요. 용인 에버랜드만 들리기에는 고즈넉하고 풍경 좋은 곳이라 꼭 추천해드리고싶어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가실리 204 호암미술관)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매표마감 오후 5시)
월요일 휴무
(1월 1일, 명절 연휴 휴관)

일반(개인) 4천원
학생(개인) 3천원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갖으신 분이나 에버랜드 당일 자유이용권 갖은 분들은 무료입장이에요!


호암미술관을 간다는 것에 시큰둥 했던 저희 엄마는, 제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어느새 제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셨구요. 고즈넉한 호암미술관을 담으려던 것과 다르게 열정적인 찍사가 되어 효도의 날을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것처럼 이동할 때마다 "엄마, 여기서봐! 여기 봐봐!" 하게 되었네요.

하하하 그래서 제 사진은 온통 이렇습니다.

황금연휴 맞아서 찾아간 호암미술관이에요! 에버라인을 타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하차하면 위의 사진처럼 셔틀버스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면 에버랜드로 가는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이구요. 에버랜드로 가는 셔틀버스는 코앞에서 놓쳐도 바로 또 오더라구요! 이 셔틀버스를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 후 다시 호암미술관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야해요!

문제는 호암미술관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매시각 정시에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호암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구요.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5시에요.
따라서 호암미술관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는데요. 버스는 정시에만 있어요.

에버랜드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시면 인포메이션이 보이실거에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인포메이션 반대편에서 호암미술관 셔틀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운행하는거 잊지 마세요!

셔틀버스 타시면 정문(매시 00분)->힐사이드호스텔(매시 10분)->호암미술관(매시 20분)->캐빈호스텔(25분)->정문 순으로 정차합니다. 호암미술관에서 에버랜드 정문으로 나오실 때에는 매시 20분이에요! 시간 체크 하시면서 관람하시면 시간 버리지 않으실거에요!

동전 속 다보탑이 호암미술관에 있어요! 경주에 안가고 용인에서 볼 수 있으니 좋네요!
호암미술관의 풍경 속 다보탑이 예뻐서 이 앞에서도 사진 많이 찍었어요!

호암미술관 인생샷 스팟이라고 할만한 나무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남겼습니다!


사실 호암미술관 안의 모든 곳이 사진찍기 좋은 곳이에요.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에의해 개관되었다는 것은 다들 아실거에요. 단순히 미술감상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전통정원 희원을 만들어 한국 전통미술과 함께 전통 조경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전통정원 희원은 한국정원의 조형적 근원인 '차경'의 원리로 조성되어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더라구요.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었어요.

호암미술관 앞에는 이렇게 예쁜 강이 흐르는데요. 잔디밭이 있어서 캠핑의자나 돗자리를 깔고 가을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탁 트인 경치를 보는데 참 좋더라구요.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예쁜 경치를 갖은 곳이 몇이나 될까 싶었어요. 호암미술관에는 공작새도 노닌다고 들었는데, 저는 못봐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번에 또 갈거에요! 가을에는 단풍구경, 봄에는 벚꽃구경하기 좋은 곳이고 산도 있고 강도 있어서 여름에도 나들이 명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창 넘어 보이는 풍경이 그림같은 곳이었어요.
보화문, 고나음정, 소원, 꽃담, 호암정, 읍창문 등등 눈에 담기는 모든 곳이 아름다웠어요.
가족 나들이 장소, 서울 근교 데이트 장소로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호암미술관은 불국사의 백운교와 같은 아치형 돌계단을 기단 구조였고 미술관은 총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 전시관에서 불교미술부터 근현대 미술품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미술품의 수도 다양하지만 설명도 자세히 달아놓아서 찬찬히 둘러보시기 참 좋아요. 내부 사진은 금지되어있구요. 미술관 2층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대한민국 보물도 있어서 오와 역시 삼성인가!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2층보단 1층의 작품들, 근현대 미술화가 더 좋았어요!

저는 초가을에 가서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득인 풍경은 아니었지만, 11월에 가는 호암미술관은 얼마나 예쁠지 눈에 선해요. 버버리코트 입고 인생샷 남기는 거죠!


7월, 8월 해가 쨍쨍한 여름에 가면 법연지에 핀 연꽃들이 얼마나 예쁠지 기대되구요!
호암미술관 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놓칠 수 없는 경치가 다 들어 있어요.

내 정원인양 한바퀴 돌다가 바위에 앉아서 쉬다가, 하늘보고 나무보고 다시 또 걷다가,
하루종일 호암미술관에서 놀아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