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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맛평가

야탑 카페 ::: 클래식한 분위기의 카페 드 아르딘 (Cafe de Ardin)




하탑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개인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Cafe de Ardin
매일 09:30 - 11:00



야탑역을 기준으로 보면 꽤 안쪽에 있는 카페지만,
체인점 카페에 질리신 분들,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테리어와 소품, 조명, 꽃 등이 가득한 곳이라 이 포스팅은 글보다는 사진이 훨씬 더 많아요


우연히 들렸는데, 지나치면서 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카페가 전혀 다른 느낌의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고, 조용해서 이야기 나누시기 좋을거에요!



각각 다른 색의 돌이 박힌 돌계단이 이어져 있구요!
입구에는 색색의 꽃과 따뜻한 조명이 비춰서 소소한 느낌을 줘요

 


입구 옆 테라스에도 아기자기한 꽃들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여요!
크리스탈 안에 조명을 넣은 센스!


테라스 자리가 많아요! 여름 밤 선선할 때 테레스에 앉아 이야기 나누시기 좋을 것 같아요!
원목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테라스도 있고, 그레이와 민트색이 섞인 철제 테라스도 있어요!


작고 눈이 가는 소품들이 선반 곳곳에 자리하고 있구요!
꽃병에 꽂혀있는 생화들, 보실 수 있는 여행책들도 구비되어 있어요.

이쪽 자리에 앉으면, 문득 여행이 가고 싶고 여행 계획을 짜고 싶어질 것 같아요!

맞은 편 공간은 근사한 목재 테이블이 넓게 놓여져 있고, 벽면에는 포인트 액자와 접시들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문득 이런 카페의 주인장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카페 외관으로는 좌석 수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어와보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고
자리마다 서로 다른 소품과 가구, 인테리어 등으로 질리지가 않아요!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 간단하게 노트북 작업 하시는 분들, 담소 나누러 오시는 분들까지
고객들도 다양하답니다!


그 자체로 큰 액자 프레임이 되는 원목의 파티션이 있구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조명, 꽃들이 많아 SNS에 사진찍어 올리기 바빠요!

처음엔 엄청난 소품들로 눈이 휘둥그레해졌다가, 자세히 볼수록 조잡한 것 같기도 한 알쏭달쏭한 ..
유리소품, 기념품 등을 모으는데 취미 없는 저 같은 분들은 답답함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밝고 따뜻한 느낌이였다면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이 하나 더 있으니, 좀 더 구경해볼까요?

홈씨어터로 한쪽 벽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자막과 함께 나오는데,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조명이 좀 더 어둡고 따뜻해서 애니메이션이 돌아가는게 더 분위기 있었어요


카페 주방과 이어진 바형태의 자리도 있구요!



부스 안으로 보이는 주방 인테리어는 직접 사용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가로수길의 유명한 카페인 c27이 생각나는 인테리어였어요.
또한 어렸을 때 갖고 놀던 인형 집 같은 기분도 들구요!

청록색과 대비된 밝은 주방에 눈이 저절로 가더라구요!


처음 보여드린 공간의 인테리어보다 훨씬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요
어쩐지 친절한 금자씨, 장화홍련이 생각나더라구요!
분위기가 어둡지만 불편하지 않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있었는데도
서로 방해되는 것 없이 조용했어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따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 문을 따라 나가면 정문과 이어져요!
살짝 보이는 청록색 벽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티파니 상자를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테이블 마다 작은 화병에 꽃들이 꽂혀있구요.


크리스탈이 달린 고풍스런 소품에 다시금 눈이가요.
처음 소개해드렸던 공간처럼 소품이 과하지 않아서, 저는 클래식하고 간결한 이 공간이 더 맘에 들었어요!



로스팅룸이 있는 걸보니 원두를 직접 볶아서 사용하는거구나! 싶고, 신선하겠구나 싶고!
인테리어만 신경쓰신게 아니고, 커피의 질까지 생각한 카페구나! 싶어서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어졌어요



화장실 입구에요! 화장실 입구가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보고서는 정말 입이 딱 벌어졌어요

말린 꽃, 폴라로이드 사진, 거울이 한쪽 벽면을 멋스럽게 차지하고 있어요.

참 예뻐서, 인스타 사진 명소로 인정!


제가 갔을 땐 밤 10시여서 치즈케이크와 더블 초코 케이크만 있었어요!
치즈케이크 3,000원
더블초코케이크 5,500원

케이크 가격이 그렇게 비싼 건 아니죠?


탄산수 3,500원

사과쥬스 3,500원



빙수가 4,500원으로 저렴하고 커피 가격은 체인점 커피보다 같거나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아 멤버쉽 카드를 만들었어요!


아메리카노 두 잔에 8,000원



쟁반에 받혀서 음료를 주시는데, 이것 자체도 참 예쁘죠?!



주문한 아메리카노의 잔에 크레마가 낀 것을 보니 원두가 신선한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를 내리실 때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 건지는 명시되어있지 않았지만, 씁쓸하고 신맛이 강한 원두였어요!

호불호가 확실할 맛


초콜렛은 인원 수에 맞게 주시는데, 이것 조차도 그냥 주시지 않고 예쁜 그릇에 담아 주세요!
날이 더워질 수록 당이 떨어지는 저는 초콜렛을 맛있게 먹구요.


음료와 함께 내어주신 작은 생화에 마음을 빼앗기구요



밑이 투명하고 높아 아메리카노가 더 시원해보이는 유리컵의 센스에 엄지엄지척!



야탑 카페, 카페 드 아르딘의 소개는 여기서 마칠게요!
어떠셨나요? 소품, 꽃, 조명, 인테리어, 벽지 등 눈이 안가는 곳이 없죠?

시끄럽지 않아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도 참 좋아요.
야탑에 있는 사람많은 체인점 커피숍에 질리셨다면 카페 드 아르딘을 가보시길 살포시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