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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규나 하루

황금연휴, 당일치기 여행으로 단양을 추천해요!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단양입니다!



산이 예뻐서 더 신이 나는, 단양 가는 길입니다.
삭막한 고속도로가 아니라 군데 군데 벚꽃도 피어있구요. 
주변에 둥글둥글하고 예쁜 산이 많아요. 
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처럼 생긴 산이 정면에 있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0^
멀리 있는 산은 자연스레 음영이 져서 
옛 선조들이 산을 그리실 적에 왜 묵으로 그리셨는지를 깨우칠 수 있어요.

저- 멀리 고속도로 끝에도 산이 있어서 단양으로 가는 길이 지루하지않아요. 
크앙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2시간 동안 넋놓고 보기만 했어여 T,T




단양은 산이 많고 높은 빌딩이 적어요.
산이 으레 높지않고 주변을 둘러 싸고있는 느낌이 커요!
저는 도시 촌년인데 그래도 도시 여자였나 봐요
건물 없고, 바람 많고, 햇빛 따뜻한 단양이 정말 좋았어요


단양 추천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아요! (참고하세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가 적당한 것 같아요. 

다른 여행지를 가는 도중에 들리시는거면 

패러글라이딩이나 도담삼봉을 꼭꼭 추천합니다!




 당일 코스

 ▶ 단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관광지 -> 시내관광

 ▶ 단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천계곡

 ▶ 단양 -> 사인암 -> 방곡도예촌 -> 선암계곡 -> 옥순, 구담봉(수상관광)



 1박 2일 코스

 ▶ 1코스 단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관광지 -> 시내관광 -> 숙박(야경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천계곡

 

 ▶ 2코스 단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숙박(야경관광)

               -> 옥순, 구담봉 -> 선암계곡 -> 방곡도예촌 -> 사인암



 2박 3일 코스

 ▶ 1코스 단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과노강지  -> 시내관광  -> 숙박(야경관광)

               -> 구담, 옥순봉(수상관광) -> 선암계곡 -> 방곡도예촌 -> 사인암 -> 숙박(야경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천계곡

 

 ▶ 2코스 단양 -> 도락산, 제비봉(등산) -> 구담, 옥순봉(수상관광) -> 사인암 -> 숙박(야경관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관광지 -> 시내관광 -> 숙박(야경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천계곡






단양 맛집을 검색하니 나온 어부명가!
2호점까지 있는 곳이라 믿고 본점을 찾아갔어요. 

마침 갔을 때, 생정보통에서 촬영 나오셨길래 기대가 만빵이였습니다!




단양은 민물생선 매운탕이 유명한데요. 검색해보니 소문난 곳에 먹을 거 없다고, 오히려 매운탕보다는 떡갈비를 추천해주시길래! 저희는 떡갈비 정식 2인분(36,000원)에 더덕구이(15,000원)를 추가했습니다.

 ( 이후에 패러글라이딩 비행강사님께 여쭤보니 매운탕을 먹을꺼면 쏘가리 매운탕보다는 일반 매운탕이 낫다고 말씀 해주셨어요. 참고만하세욤! ) 



더덕구이는 향이 진했는데 기름진 맛이 났고 추가할정도의 맛은 아니여서 손이 잘 안갔어요.

(네.. 추가하지 마세요 절대 추가하지마요)





떡갈비는 누린내 나지 않고 두툼해서 제일 맛있었어요! 
밥은 떡갈비하고만 먹은 것 같아요 

네^0^ 저는 편식쟁이 입니다





이렇게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오는데, 떡갈비에만 젓가락이 갔던 이유는 밑반찬이 방금 내온 찬이 아니였기 때문이에요. 전체적으로 반찬이 좀 차가웠어요. 

저희는 오전 11시 반쯤 갔었는데도, 전은 부친지 오래되어서 기름이 절여진 느낌이였고 바삭함은 1도 없었어요.

두부도 식었구요. 그 위에 들깨소스라니 너무하다 너무해 T,T  
들깨소스 마니아지만 이렇게 먹기는 시러욨

돌나물은 싱싱했지만 제가 초장을 싫어해서 손이 가지 않았고요. 
묵사발은 그리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밥 한공기의 양이 많다는 것! 
밥이 설렁설렁 담겨져 있지않아 좋았어요!

저는 떡갈비에다가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



밑반찬 가짓수에 비해 많이 기대이하라서 정식보다는 단품시키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어부명가에 실망을했던지라 뒤쪽 건물 2층 카페에 한점의 기대도 안하고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무려! 무려..!!! 빨대가 하트 입니다!

분당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센스에 심↗쿵↘
컵홀더마저 핫핑크로 상콤해여!

카페 내부는 어두운 편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해요. 
패러글라이딩 예약 시간이 없었다면 머물었을텐데... 쪼끔 아쉬웠어요




단양 하늘에는 구름만 있지 않아요 ㅋㅋㅋ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실 수 있어요 !





여기는 저희가 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데요!

사진 좌측에 길 구불구불한거 보이시죠? 가는길 험난해요. 활공장에 가까울수록 운전하기 힘들기 때문에 차는 아래에 두시고 픽업차 타고 오시는게 맘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패러글라이딩보다 무서운 것이 산길 운전하는 남자친구 옆자리 앉기였읍니다 (..미안 그래도 사랑한다)




남녀 불문하고 반바지 입으신 분들은 옷 갖춰서 입으셔야하구요. 
비행강사님께서 다리 보호대까지 착용을 도와주세요.


봄은 날씨가 예측하기 어렵고, 여름엔 난기류가 많고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은 점 유의하세요!

비행강사님께서 패러글라이딩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나, 계절과 상관없이 날씨만 좋으면 짱입니다.

많이 흔들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요. 요람 위에 있는것마냥 하늘 위에서 편히 앉아있었어요.
가슴과 다리를 붙인다는 생각으로 앉아만 있으면 됩니다. 
강사님께서 비행하시는 동안 하늘 구경, 경치 감상 하시면 돼요

출발 전 괜히 떨었어요. 저는 놀이기구 1도 못타는데요. 아찔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단양에서 평화를 느꼈습니다^0^패러글라이딩은 익스트림스포츠가 아니였어요.



( 개인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영상 찍을 수 없구요. 1인당 2만원씩 내고 업체측의 고프로 동영상만 촬영가능합니다. 시작부터 착륙까지 모두 찍히구요. 착륙 후  usb 부착해서 바로 그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전송받으실 수 있어요 )


패러글라이딩 처음인데 8분은 너무 짧았어요 T,T 한번 더 타면 더 잘할것같은데, 내가 비행하고싶은데 힝




사진이나 건져야죠
이 사진은 10만원짜리 사진입니다 핳핳핫 촤핳






여기는 도담삼봉이구요
물색깔이 특이해요. 에메랄드 빛은 아니고 비취색인것같아요. 투명하다기 보다 깊이있는 색이에요. 
유람선, 보트를 타시면 더 가까이에서 경치를 즐기시겠죠?

도담삼봉 가시는거면 귀찮아도 STONE GATE를 보러 올라가시길 추천해요. 
도담상봉에서 위로 200m를 걸어올라가면 STONE GATE 
네, 석문입니당ㅋㅋㅋㅋ 스톤게이트 이름 너무 멋이쪄

개인차가 있겠지만 올라가는 데 8분 이내일 것 같아요.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으나 계단 층이 높아서 숨이 좀 막히실거에요.



석문은 도담삼봉과는 느낌이 좀 달라요. 
물색깔과 어우러져 약간의 동남아느낌도 나고 신비하고 조용해요. 
사진보다 훨씬 예뻐요.  
다만 사진찍는 포인트가 좁아서 많은 인원을 포용할 수가 없어요. 

눈치보며 사진 찍습니다.





스톤게이트 한 20m 남겨두고 정자 하나가 있는데요. 
여기 경치가 으뜸이에요. 바람 시원하구요. 

도담삼봉과 남한강을 내려다 보면 신선의 삶을 느끼는 기분이 듭니다.


여기 꼭 가세요 정말 좋아요 깨끗하고요 시원해요



단청도 예쁘고 경치도 좋으니 
사진 찍을 맛이 나는 구려! 얼쑤







도담상봉 주차장 다리 밑에 엄청 크고 근사한 말이 모래먼지와 함께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구나.
마실 물도 없는 것 같고 정말이지 무슨 속셈인지 알 수가 없구나.






단양에서 시멘트 공장을 봤어요!
매드맥스나 찰리의 초콜릿 공장 생각나지 않으세요? 이렇게 파이프가 구불구불 연결된 공장은 너무 신기해요









단양은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공공 화장실, 관광명소 휴게소들이 대부분 새로지어졌고, 위생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관광객이 많은 곳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가시잖아요?
그런데 단양은 정말 100% 만족입니다.

위생에 민감하신 여자분들 많으실텐데, 단양여행 중에는 얼굴 찌푸릴만한 일 없으실거에요.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단양을 주저없이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