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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맛평가

가성비 갑 피자마루 메뉴추천 ::: 치즈 가득 들어있는 시카고 피자 꼭 드세요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브랜드피자가 최고던 때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브랜드피자들에 미쳤던 때는 까마득한 고딩때에요. 요즘은 오히려 저렴한 동네피자를 자주 먹게되요. 특히 피자마루! 배달이 안되는 불편함은 있지만 가격들이 저렴한 것에 비해 토핑도 많고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가 바로바로 나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어요.

분당 야탑점 피자마루
031-709-3121

아무 의미도 없는 사진이지만 찍어봅니다. 저는 블로거니까요.

씬피자도 맛있을 것 같은데 저는 안먹어요. 왜냐하면 대식가인 저에게 분명 기별도 안가는 양이거든요. 그래서 씬피자는 보지도 않고 지나갑니다. 메뉴를 고를 때 1도 고민하지 않아요. 

대식가인 저는 시카고 피자를 배에 품겠습니다. 피자마루에서 주로 먹는 것은 콤비네이션, 포테이토피자, 불고기 피자에요. 추가로 리치골드나 치즈크러스트를 해서 먹는편이에요. 피자 꼬다리 안먹고 버리는 사람들 싫어요!(feat.내 남자친구) 좀처럼 음식 남기는 법이 없는 저는 꼬다리도 잘 먹는 편이지만, 피자마루에서 주문할 때는 치즈크러스트나 리치골드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다음날 남긴 피자를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 때, 그 편이 훨씬 더 맛있어서요!

늘 먹던 메뉴들을 뒤로하고 시카고 피자를 주문하게 된 것은, 친구가 피자마루에서 시카고 피자를 시켰는데 양이 많다는거에요! 한조각 먹었는데 배가 부르데요! 어머나 세상에, 그래서 제가 너무 궁금해져서 시카고 피자를 시켰지요. 물론 저는 시카고 피자가 제 손바닥만 하다는 것 역시 간파했기에 콤비네이션에 리치골드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어요. 저는 저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니까요!

짜자잔! 이것보드래요. 진짜 작죠. 오픈하고 나서 역시 작군, 콤비네이션 피자를 하나 더 주문한 나를 칭찬했구요. 도대체 이거 한조각 먹고 배가 부르다던 친구의 말은 정말 의뭉스러웠구요. 한조각 먹고 나서, 두조각 먹어도 계속 의아했어요. 왜 때문에 나는 시카고 피자 나혼자 깨끗하게 클리어 할 수 있을 것 같을까요..

보이는 것도 맛있지만 먹으면 역시나 맛있는 시카고피자에요. 리얼 시카고 피자 15,900원이고 451.7kcal라고 하는데, 도대체 왜 리얼 BBQ시카고 피자(18,900원 386.8kcal), 리얼 씨푸드 시카고피자(19,900원 416.6kcal)보다 칼로리가 더 높은지 의아했다고한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데 칼로리가 더 높은건 뭘까요.. 저 칼로리가 한판의 칼로리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요. 




넘실대는 치즈파도를 보라. 부드럽고 쫄깃한 피자치즈 너무 좋아, 너무 사랑해!
저는 노란 네모 치즈보다 모짜렐라 치즈가 늘 좋았어요. 저는 이 치즈 때문에 치킨보다 피자가 더 좋은 사람이에요.

짭쪼름한 파마산 치즈가 가운데에 뿌려져있고, 달콤한 슈가파우더는 꼬다리쪽에 살포시 뿌려져 있어요. 가운데에 뿌려진 노오란 파마산 치즈가 기존의 파마산 치즈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더 맛있었어요. 멕시칸요리 먹는 것처럼 묘한 향과 맛이났는데 결론적으로 이것 때문에 시카고 피자가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었던 것 같아요.


잘랐을 때, 혹은 위로 피자를 들었을 때 치즈들이 마구마구 흘러나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치즈가 많이 안든건가?싶었는데 왠걸 도우 사이에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었구요. 질긴 식감의 치즈가 아니라 식어도 맛있는 치즈였어요! 제가 알기로 피자마루에서 사용하는 치즈는 유지와 유화제로 만든 모조치즈가 아닌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에요! 먹는걸로 사기치는 사람들이 제일로 싫어요. 

노오란 파마산 가루가 일반적인 파마산과 다르게 꼬릿한 맛과 짭짤한 맛이 있어서 물리지 않게 도와주었어요! 하얀 슈가 파우더는 혀로 찍어 맛보면 달콤했지만, 피자를 한입 한입 먹을 때 단맛이 튀거나 역하지 않았어요! 

제가 그동안 피자마루를 동네피자라고 얕잡아봤나봐요. 그렇게 자주 먹으면서 시카고피자를 먹지 않았던 것은, '동네 피자가 거기서 거기지, 치즈가 얼마나 들어있겠어? 흉내만 냈겠지'의 마음이 컸어요. 시카고 피자는 도우 사이에 치즈가 가득이라 일반적인 피자의 토마토 소스가 없어서 느끼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피자마루의 시카고 피자는 치즈가 가득 들어있음에도, 물리지 않았어요! 

시카고피자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먹었을 때는 확실히 먹다가 질렸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문점이 피자마루의 시카고피자보다 치즈는 더 많이 들어있었지만 먹다가 물려서 '다시 올 맛은 아니다, 다시안와야지'란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 제가 피자마루의 시카고피자는 다시 먹을 의사가 100%에요!

꼬다리의 꼬다리까지 치즈가 꽉들어차있어서, 치즈 덕후는 피자마루 시카고 피자에 충성을 맹세!

파마산 가루와 슈가파우더에 묻혀서 안보였지만 사실 피자 위에 토마토 소스가 들어있어서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평소에 토마토 소스 많이 들어있는 피자를 좋아해서 일반피자를 먹는 것보다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는데, 전혀요! 간 딱 좋아요!

피자마루 시카고 피자를 주문하면 오뚜기 딸기쨈을 주시는데요. 왜주신걸까? 싶었지만

진심을 담아 뿌려서 동생을 주었습니다. 동생은 꾸역꾸역 먹었지만 두 번 뿌려먹지는 않았어요. 도대체 왜 딸기쨈을 주는걸까요. 다 된 시카고 피자에 딸기쨈 뿌리기 -> 완전 실패

시중 시카고 피자의 가격을 고려하면 15,900원으로 저렴해서 매리트 있구요. 가격보단 맛이 정말 좋아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친구는 한조각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었구요. 두명이서 시카고 피자 한판 먹으면 딱 일 것 같아요! 치즈는 가득 들어있지만 한조각, 두조각 먹어도 절대 물리지 않는 마성의 맛! 

피자마루 추천메뉴로 시카고 피자를 권하고 싶어요!